넘어질 만하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778회 작성일 18-08-13 17:55본문
바람 부는 날의 풀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가를 보아라.
바람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풀들이 바람 속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추천0
- 이전글사랑해야 할 것이다 18.08.13
- 다음글어차피 실수란 18.08.13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