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각전시+ <<역사의 터, 예술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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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zek 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5-04-23 10:11
작가명 권치규, 허태진, 이성옥, 이송준, 이종서, 최승애, 장세일, 백진기, 박헌열, 이웅배, 한진섭, 김성복
전시기간 2025-03-21 ~ 2025-05-19
전시장소명 열린송현 녹지광장
전시장주소 03062 서울 종로구 송현동 49-19 열린송현 녹지광장
관련링크 https://artinseoul.kr/ 13회 연결
관련링크 https://artinseoul.kr/songhyeongeunrinpark/ 12회 연결

서울조각전시: 역사의 터, 예술로 깨어나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오랜 시간과 겹겹의 기억이 층을 이루는 거대한 역사적 텍스트입니다.

궁궐과 성곽, 골목과 광장, 그리고 수없이 교차했던 개인의 삶과 시대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오늘의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옵니다.

이번 서울조각전시는 그러한 장소성에 주목합니다

역사의 터, 예술로 깨어나다”라는 주제 아래,

서울의 유서 깊은 공간들을 매개로 한 조각 작품들을 통해 

장소와 예술, 시간과 감각이 교차하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안합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단순히 장소에 작품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그 공간이 지닌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의미

그리고 현재의 풍경 속에서의 위치를 면밀히 탐색해 왔습니다.

 

어떤 이는 공간의 침묵 속에서 지워진 기억을 호출하고

또 어떤 이는 일상의 흔적 위에 새로운 시간의 레이어를 구축합니다.

이들은 조각이라는 매체를 통해 공간과 관람객 사이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게 하며,

나아가 우리가 ‘기억’하고 ‘살아가는’ 도시의 풍경을 재구성합니다.


서울의 중심과 주변을 아우르는 여러 장소에 흩어진 이 전시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도시를 다시 걷게 합니다.

작품과 공간, 나아가 ‘나’라는 존재 사이의 관계를 성찰하는 사유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것은 예술이 단지 시각적 감상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와 장소를 살아 숨 쉬는 현재로 변환시키는 창조적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깊이 있는 시간과, 그 위에 놓인 조각 예술의 현재가 만나는 이 전시에서,

관람객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다층적인 감각의 흐름 속에서 ‘지금, 여기’를 새롭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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