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애 Memophilia / 인천아트플랫폼 1기 입주작가 / 2011.01.23(Sun)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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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7,396회 작성일 11-01-10 17:51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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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관장:최승훈)은 오는 11월 26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1기 입주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 <기억애(Memophilia)>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기억(記憶)에 대한 애(愛), 즉, Memophilia(Memory+-Philia)를 주제로 시간과 공간에 담긴 기억을 다양한 조형적 해석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1월 26일부터 2011년 1월 23일까지 59일간 인천아트플랫폼 및 근대문학관 예정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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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공연 분야 입주작가(마임 김원범, 거문고앙상블 다비)와 협업을 한 작품을 포함하여 시각 분야 입주작가 24명(팀)의 50여점이 전시된다. 결과보고서(도록)에는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외부 비평가의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에 대한 비평문이 실리게 된다. 또한 입주 이론가(공주형, 정상희)가 다른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비평문이 함께 실려 인천아트플랫폼의 학제 간 협업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기억애> 전시 역시 입주작가 정상희가 예술감독을 맡아 입주작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억애>는 크게 기억의 흔적에 따라 B동 전시장과 그 외 장소들로 나뉜다. 2층으로 구성된 B동 전시장의 1층은 기억의 파편들을 한데 모은 ‘삽화적 기억(Episodic Memory)’과 시간 속의 기억을 담은 ‘문맥적 기억(Contextual Memory)’으로, 2층은 쉽게 잊히지만 기록의 방법으로 뒤틀린 채 남는 기억을 담은 ‘기억과 망각(Memory and Oblivion)’과 ‘기억과 기록-기억 세포(Memory Cell)’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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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관과 근대문학관 예정지에는 직선적이며 곡선적인 기억의 애착을 바탕으로 한 장소애(topophilia)적 작품을 선보인다. 아카이브관에는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공간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담기며, 근대문학관 예정지에는 주로 영상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어둠과 빛으로 가득한 공간적 기억이 담긴다. 또한 가시적 장소와 비가시적 장소의 의미를 담은 야외 설치 작품들에서는 경험과 소통을 통한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기억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오는 11월 27일(토)에는 1기 입주작가들의 작업 현장을 개방하고 작품을 소개하며 일반 관람객과 만나는 행사인 오픈 스튜디오를 개최한다. 또한 12월 4일부터 3주간 토요일마다 작가의 작품 소개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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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은 2009년 9월 25일 개관하여 3개월간의 시범운영 후 레지던시 프로그램 1기 입주작가를 선정하였다. 레지던시란 예술가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편리한 창작과 연구 및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작가들의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특별전 및 오픈스튜디오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중요한 첫발이 될 것이다.


전시기간 : 2010. 11. 26(금) - 2011. 1. 23(일)
전시시간 : 평일 09:00~22:00 | 주말 10:00~19:00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D동 아카이브관, H동 커뮤니티 홀,
근대문학관 예정지 및 야외 일대
(단, 근대문학관 예정지 전시는 11.26 - 12.11, 13:00-18:00 진행)

오프닝 리셉션
2010. 11. 26(금) 오후 4시

오픈스튜디오 | E동 스튜디오
2010. 11. 27(토) 14:00~17:00

작가와의 대화 | D동 아카이브관
2010. 12. 4(토) 14:00 노정하
2010. 12. 11(토) 14:00 양승수
2010. 12. 18(토) 14:00 정흥섭

세부일정 문의 : 032)76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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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전 참여작가와 작품의 특징(가나다 순)


1. 서정적인 영상을 통해 삶을 자연과 대비시키는 작품을 선보이는 강혁 (영상설치)

2. 오랫동안 바다 사진에 깊은 애착을 보여 왔으나 아트플랫폼에서 작업한 컬러풀한 문 이미지와 탈 사진 등 사뭇 다른 신작들을 통해 원로작가로서가 아닌 젊은 작가의 면모를 드러내는 김영수 (사진)

3. 도시, 공간, 커뮤니티, 리서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전시, 출판, 웹사이트의 다양한 매체로 결과물을 만드는 협업 프로젝트로 김민경과 장윤주로 구성된 김장 (리서치, 설치)

4. 영화와 미디어 아트의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고 두 매체가 지니는 시간성을 이용한 새로운 서사구조를 만들어내는 김태은 (미디어아트)

5.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를 통해 초현실적 분위기의 캐릭터와 생명체를 창조해내어 내러티브의 비선형성을 실험하는 김혜란 (애니메이션, 디지털이미지)

6. 동영상 정지화면의 흐릿한 떨림 현상을 그림으로 옮겨 매스 미디어의 작동 방식에 비판을 가하는 남대웅 (회화)

7. 자신의 특정한 욕망이나 꿈을 연상시키는 자화상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탐구해나가는 노정하 (사진, 영상)

8. 3D 증강현실을 예술에 접목해온 오상석과 내러티브 비디오 아트 분야에서 활동해온 신 아이잭 재호로 구성되어 특정한 장소에 증강현실을 이용해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DNA (미디어 아트, 증강현실)

9. 동시대에 공존하는 서로 다른 차원의 문명과 과학의 발전이 서로를 드러내는 모습을 영상과 회화로 보여주는 박윤회 (회화)

10. 관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육각형의 야외 조형물을 통해 인천의 지리적 역사적 장소성을 보여주는 박혜정 (설치)

11. 전통적인 소조 방식을 사용하여 대상을 클로즈업함으로써 사물의 숨겨진 특성과 예기치 않은 면모를 드러나게 하는 배진호 (조각)

12. 한국과 프랑스 간의 서로 다른 지리적 문화 예술적 영역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석들을 다양한 분석을 통해 보여주는 모건 포템과 정진아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Strange Air in the Night (리서치, 설치, 영상)
13. 무한히 자가 증식하는 기표적 영상과 영상적 기호 사이에서 끝없이 벌어지는 유동적 이미지의 가능성을 파헤치는 양승수 (미디어 아트)

14. 40년 동안 일관되게 우주를 주제로 작업에 몰두하며 무한과 인간실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사유하게 하는 오경환 (회화)

15. 버려진 의자에 빨간 붕대를 감거나 화이트 큐브가 상징하는 거대 권력에 헬륨 가스로 대항하는 작품을 통해 예술의 치유 역량을 이야기하는 오유경 (설치, 사진)

16. 3D 이미지를 통해 가상과 현실을 매개체로 예술에 대한 은유를 화면에 담는 권종수와 조재준으로 이뤄진 프로젝트성 그룹 Another Dimension (미디어 아트)

17. 도토리 나뭇잎이나 구름의 모양과 같은 사소한 이미지를 통해 방대하게 다른 문화 사이의 같음과 다름을 탐구하는 이옥련 (사진, 설치)

18. 사회의 거대한 흐름을 촉각적으로 감지하고 그것을 새로운 감각으로서 제시하는 이탈 (미디어, 설치)

19. 붓과 먹을 이용하여 미적 질감을 발생시키며 순박하고 담담한 운치를 드러내는 장진 (동양화)

20. 이미지의 홍수시대에 재사용되는 이미지들을 또 다시 사용하면서 변형 왜곡하는 과정을 통해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정흥섭 (설치)

21. 문학과 텍스트의 생성원리를 기반으로 시와 소설, 노래와 이야기를 발췌해 패러디하며 콜라주하는 과정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지민희 (회화, 설치)

22. 영상과 사진을 주매체로 문화의 정체성에 관한 시선을 매개로 작업하는 찰리한 (영상, 사진, 설치)

23. 지역에 대한 정보 수집, 역사 공부, 지역민과의 인터뷰라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의 역사와 그곳 주민들의 기억이나 꿈을 소재로 작업하는 채지영 (장소특정적 설치)

24. 캔버스 위에 면사테이프를 이용해 붙이고 뜯어내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최혜영 (회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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