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GALLERY <The mass of color>展 김현수,양성원,양현경 2013.11.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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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agallery 댓글 0건 조회 6,561회 작성일 13-11-27 15:06작가명 | 김현수,양성원,양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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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3-11-25 ~ 2013-11-30 |
휴관일 | 없음 |
전시장소명 | 이다갤러리 |
EDAGALLERY 展 김현수,양성원,양현경 2013.11.25-11.30
‘色’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 될 수 있다. ‘색’은 누구에겐 힐링의 의미로 다가오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색’을 주제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표현한 작가들이 있다. 그들에게 색은 어떤 의미 이며 또 수단이 되고 있을까? 이전시를 통해 ‘나’의 ‘색’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되새겨 볼수 있는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
김현수
나의 작업은 색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중에서도 나는 붉은색에 매료되었다. 붉은색 중에도 장미꽃이나 와인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느낌의 붉은색이 아닌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날고기 덩어리와 그 핏물에서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찾아내고 싶었다. 그때부터 날고기에 대한 나의 탐구는 시작되었다. 자연이 만들어낸 순수한 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마치 문양과 같은 일정한 패턴의 마블링은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는 산물이었다.
그저 강렬하고 혐오스럽기 만한 날고기의 형상 속에서 불연 듯 새로운 형상을 찾았을 때 관객은 비로소 재미를 느낀다. 내가 만들어낸 에폭시 마블링 작업들은 역동성 있는 달려오는 말, 출렁이는 파도, 구름의 모양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색의 흐름으로 나는 다양한 고기의 형상을 일구어 낸다. 혐오스러움 이 아닌 친숙함으로 다가갔을 때 나는 비로소 작품과 나 작가와 관객으로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듯 아름다움과 추함의 차이는 객관적일수가 없다. 보는 이의 눈과 생각에 맡겨지는 것이다.
양성원
색채는 상식에 억압되어 있고, 회화는 형태에 억압되어 있다.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도 추상적이거나 기하학적인 구성과 질서가 필요하다. 나의 작품 안에서 조각의 개체들은 창조적인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상식(원근법, 입체적)에서 탈피하면서도 끊임없이 동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개체와 개체 사이에 확실한 경계가 세워져 있지만,어떠한 개체도 주체가 되거나 객체가 되지 않은 채 Balance를 맞춰 나가고 있다. 움직임을 통해 서로 의존해 나가면서 위치와 존재감을 연결 짓는 반면, 각자가 지닌 고유성과 유일성을 잃지 않는다. 나의 작업에서 일어나는 개체들의 ‘유일성-혼합성‘과 ‘상호관계-연결성‘은 사회에서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흔히 보이는 관계가 아닌가 싶다.
양현경
나의 인생은 유리와 같은 선상에 있다.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가정환경과 그로 인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아픔들, 스스로 해쳐나가야 하는 외로움과 우울증 . 이것들은 내가 유리를 , 굳이 퓨징을 고집하는 이유다. 유리는 외부에 것들을 그대로 투영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현대사회의 비춰지는 많은 모습 들이 각각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겠지만 숨긴없이 그대로 투영되길 바란다. 그런 점에서 나의 색은 투명에 가깝다. 그렇기에 나에게 유리 라는 존재는 더없이 중요한 재료이다. 유리는 깨진다. 자의로 깨지기도 타의로 깨지기도 한다.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로도 깨지기도 한다. 유리는 깨지기 때문에 강해진다. 나의 작품으로 인해 그런 강인함 투명함을 만나보길 바란다.
‘色’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 될 수 있다. ‘색’은 누구에겐 힐링의 의미로 다가오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색’을 주제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표현한 작가들이 있다. 그들에게 색은 어떤 의미 이며 또 수단이 되고 있을까? 이전시를 통해 ‘나’의 ‘색’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되새겨 볼수 있는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
김현수
나의 작업은 색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중에서도 나는 붉은색에 매료되었다. 붉은색 중에도 장미꽃이나 와인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느낌의 붉은색이 아닌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날고기 덩어리와 그 핏물에서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찾아내고 싶었다. 그때부터 날고기에 대한 나의 탐구는 시작되었다. 자연이 만들어낸 순수한 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마치 문양과 같은 일정한 패턴의 마블링은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는 산물이었다.
그저 강렬하고 혐오스럽기 만한 날고기의 형상 속에서 불연 듯 새로운 형상을 찾았을 때 관객은 비로소 재미를 느낀다. 내가 만들어낸 에폭시 마블링 작업들은 역동성 있는 달려오는 말, 출렁이는 파도, 구름의 모양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색의 흐름으로 나는 다양한 고기의 형상을 일구어 낸다. 혐오스러움 이 아닌 친숙함으로 다가갔을 때 나는 비로소 작품과 나 작가와 관객으로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듯 아름다움과 추함의 차이는 객관적일수가 없다. 보는 이의 눈과 생각에 맡겨지는 것이다.
양성원
색채는 상식에 억압되어 있고, 회화는 형태에 억압되어 있다.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도 추상적이거나 기하학적인 구성과 질서가 필요하다. 나의 작품 안에서 조각의 개체들은 창조적인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상식(원근법, 입체적)에서 탈피하면서도 끊임없이 동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개체와 개체 사이에 확실한 경계가 세워져 있지만,어떠한 개체도 주체가 되거나 객체가 되지 않은 채 Balance를 맞춰 나가고 있다. 움직임을 통해 서로 의존해 나가면서 위치와 존재감을 연결 짓는 반면, 각자가 지닌 고유성과 유일성을 잃지 않는다. 나의 작업에서 일어나는 개체들의 ‘유일성-혼합성‘과 ‘상호관계-연결성‘은 사회에서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흔히 보이는 관계가 아닌가 싶다.
양현경
나의 인생은 유리와 같은 선상에 있다.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가정환경과 그로 인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아픔들, 스스로 해쳐나가야 하는 외로움과 우울증 . 이것들은 내가 유리를 , 굳이 퓨징을 고집하는 이유다. 유리는 외부에 것들을 그대로 투영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현대사회의 비춰지는 많은 모습 들이 각각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겠지만 숨긴없이 그대로 투영되길 바란다. 그런 점에서 나의 색은 투명에 가깝다. 그렇기에 나에게 유리 라는 존재는 더없이 중요한 재료이다. 유리는 깨진다. 자의로 깨지기도 타의로 깨지기도 한다.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로도 깨지기도 한다. 유리는 깨지기 때문에 강해진다. 나의 작품으로 인해 그런 강인함 투명함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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