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거나, 혹은 남거나(From Here to Eternity) 갤러리 팩토리-Alpha Art Association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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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요비 댓글 0건 조회 8,356회 작성일 14-02-17 22:24작가명 | 김 재민이, 우리, 하나에 우타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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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4-02-18 ~ 2014-03-18 |
초대일시 | 2014.2.18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전시장소명 | 갤러리 팩토리 |
홈페이지 | www.10aaa.co.uk |
관련링크 | http://www.factory483.org 3597회 연결 |
관련링크 | http://www.10aaa.co.uk 2964회 연결 |
‘떠나거나, 혹은 남거나 (From Here to Eternity)’ 전은!사라지기 쉬운 대상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삼는 세 명의작 가들! (김 재민이, 우리, 그리고 하나에 우타무라)로 구성된 그룹 전시이다. 작가들은 과거의 작품을 다시 제작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기도 하였으며, 과거의 작업을 다시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예술 작품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었다. 예술의 끊임없는 딜레마인 ‘일시성, 단명성’ 그리고 ‘영원성’의 관계가 작가 들의 ‘작품 부활’ 작업을 통해 재조명될 예정이다. 갤러리 팩토리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미 짧은 수명을 운명으로 태어난 설치(시한부 예술,Ephemeral Art)1이다. 시한부 예술은 어쩔 수 없이 복제, 혹은 재제작이라는 과정을 필연 적으로 가진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이러한 예술 작품을 기억하기 위한, 다시 전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출 발이다.
우리 작가나 김 재민이 작가의 설치 작품과 같은 시한부 예술작품은 이미 그 존재의 기간 자체가 짧고 외부 환경 의 영향을 쉽게 받는 재료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아주 섬세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시 후 바로 사라지게 된다. 김 재민이 작가나 하나에 우타무라 작가의 퍼포먼스 비디오 작품에 대한 고민은 테이트 미술관에서 타임-베이스드 미디어 설치작품2 대한 접근 방식을 참조하였다. 나아가 전통적인 매체와 차별 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인 식한 ‘가변적인 미디어 작품에 대한 질문지’ 프로젝트를 통해 본 전시 다음의 전시들을 위한 지침들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였다.3 이 곳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작가의 부재 상황에서 어떻게 이러한 예술 작품들을 다루고 생각해야 하는 지에 대한 방법에 대하여 논의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전시에 포함된 비디오 작업을 한 김재민 이, 하나에 우타무라 작가에게는 본인의 작품이 어떻게 다루어 지는 것이 가장 적합한 가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들과 작가의 결정을 양식화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우선 작가의 작품에 대한 생각들을 인터뷰 하고 난 후 작가가 의도하지 않거나 혹은 의도했든 작품의 재료적 특 성으로 작품의 일시성이 생겨나는 지점에 주목하고 시한부예술이 가진 일시성과 예술작품이라면 가져야 한다고 생 각하는 ‘영원성’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가진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도 ‘일시성’을 거부한다. 전시는 일회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부재’ 와 ‘또 다른 공간’이라는 상황 속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될 예정이다. 이를 통 해 전시 그 자체로써 하나의 실험의 장이 되며, 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서도 관객과의 관계 속에서 제대로 재현될 수 있는 가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주체적으로 찾아 나선다.
작가소개
김재민이 Gemini Kim(b.1975)는 이미 순간성, 일시성에 주목하여 사라지는 것을 목적으로 조각설치, 비디오등을 활용하여 작업해왔 다. 또한 언어를 사용하지않고 ‘소통이 어떻게 일어나는가’에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 2007 년 런 던예술대학에서 사진전공으로 디플로마를 마치고, 2008 년 어반 컬쳐& 포토그래피 MA 를 골드스미스 컬리지에서, 2009 년 첼시 컬리지에서 파인아트 MA 를 졸업하였다. 최근 무봉 갤러리에서의 ‘Tradition’, 런던의 더 크립 갤러리에 서의 ‘Life is Elsewhere’, 런던 아트 하우스의 ‘Askew Show’을 포함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다. 4월에는 코너갤러리에 서 ‘외투’ 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우 리 WURI(b.1979)에게 ‘언어’는 바로 예술 작품을 이해하고 바탕이 되는 출발점이다. 문자와 문자 간의 충돌 속에서 우연히 어떤 의미를 발견하고 그 연장선에서 작품을 진행하거나 개인적 경험에 기반한 단어를 선택하여 작업화 한다. 2002년 한 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이후, 사회와 예술의 관 계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는 그룹전으로는 갤러리 175에서 의 ‘너 어제 그거 봤니?, 덕원 갤러리 ‘시간의 결정’전 등을, 그리고 The small space ONE에서‘백조왕자를 위한 옷제 작법’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가졌다.
하나에 우타무라 Hanae Utamura (b.1980, 일본) 은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조각 등을 이용하여 도시와 자연 속에서 의 인간의 조건에 대해 주시한다. 그 중 대표작은 ‘비밀 퍼포먼스 시리즈(Secret Performance Series)’(2009–2012) 이다. 런던대 골드스미스 컬리지에서 BA 를 졸업하고 2010 년 첼시 컬리지 오브 아트 MA 를 마친후 Axis 젊은 작가로 선정되어 런던 Florence Trust 레지던시 를 거처,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창동)레지던시, Santa Fe Art Institute 레지 던시를 지냈고 현재는 독일 슈트트가르트의 Akademie Schloss 펠로우쉽을 지내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런던 WW Gallery 에서의 개인전 Construct 와 네덜란드 Dordtyart 에서의 TOPFLOOR/TOPOS (2013)등이 있다.
알파 아트 어소시에이션(Alpha Art Association)은 런던과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이들의 모임으로서 역량 있는 예술인(Creative Person; 이론가, 기획자, 작가, 번역가, 과학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기획 하고 실현하는 데 설립의 목적이 있다. 예술 분야뿐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 창조적 아이디어를 공 유하고 이를 통해 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 문화적 다리(cultural bridge)로서 그 역할을 하고자 한다. www.10aaa.co.uk
3 가변적인 미디어 작품에 대한 질문지 (Variable Media Questionnaire), ‘Variable Media Questionnaire: Documentation’ 2014.2.12. 이 프로벡트는 구겐하임 미술관의 Jon Ippolito 와 랑글로와스 재단(Langlois Foundation)의 Alain Depocas, 스틸 워터(Still Water) 프로젝트의 존 벨(John Bell) 이 주도적으로 참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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