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너머에… Feeling. beyond it…오투갤러리 신년기획3인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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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5,629회 작성일 09-01-09 15:16전시기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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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명 |
김순철-About Wish0894.25x25cm.Mixed coloring on Korean paper. 2008
최윤정-Aura06-14.30?30cm.Mixed coloring on silk. 2006
임영조-Epics of Inspiration (靈感의 노래). 30x30cm. Korean paper.2008.
느낌. 그 너머에…
오투갤러리 신년기획3인초대전
2009_1008 ▶ 2009_1031
초대작가;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김순철. 최윤정. 임영조
Opening 2009. 10. 08 6: 00pm
관람시간 11:00am~11:00pm
오투갤러리 O2 GALLERY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14-44 Tel. +82.2.555.4930
●마음을 거닐다.. 한지 위에 바느질. 고단하게 반복되는 되새김질은 이러저러한 많은 생
각들을 동반하게 되고 그 시간보다 더 길고 깊은 스스로의 잠행(潛行)에 들게 한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행위의 흔적들은 끊임없이 거듭되는 일상의 짧고 긴 호흡이며 무의식
에 감춰지거나 억눌린 상처의 기억들이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지루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미세한 감정의 결들을 드러내는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이 되기도 하며 섣불리 풀어버리지
못하는 내밀한 속내를 삭히는 치유(治癒)와 자정(自淨)의 시간이기도 하다.
김순철
●내 마음의 Aura...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업은 연륜이 쌓일수록
끊임없이 샘솟는 즐거움이다.
고된 노력이 하나하나 완성된 생명으로 형상화되어
갈 때, 마음속 곱게 접어둔 내 감정의 심연(深淵)은
신비한 아우라(Aura)로 작품속에 일렁인다.
털어내 버리고픈 삿된 생각, 그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난
결 고은 마음으로 언제나 다시금 붓을 잡는다.
그리고 이 과정 전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나는 늘 기다린다.
최윤정
● 한지작업에 나타난 이미지들은 시간의 저편으로부터 현재로 불러들일 듯한 아득하고
고답적인 이미지들이다. 이는 세계의 변화하는 표면현상을
겨냥하기보다는, 그 이면의 시공을 초월하여 적용될 수 있는 궁극적이고 항구적인, 본질
적이고 원형적인 미적 가치에 맞추어져 있다.
이미지에서 연상되는 시간과 세월, 삶의 덧없음 이것은 일종의 알레고리로서의 기능 내
지는 의미론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상의 현상적인 지평을 감각적으로 재현하는
대신에 이를 자신의 내부로부터 불러들여 재차 내뱉어낸 영감의 산물이며 무의식의산물
인 것이다. 이미지는 이처럼 예기치 못한 지점으로부터 의미들이 생성된다.
이때의 의미는 사물의 이면에 놓여진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지점에 맞닿아있으며, 그 성분
은 한지에 배어든 정서와 감각과 한지의 물성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농축돼 있는 정서
의 원형질을 닮아 있다. 그것은 또한 오랜 세월 이어져온 한국인의 정서의 일부가 되고
있는 한국인의 무의식의 지층에 틀을 잡고 있는 정서의 환기이다.
임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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