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 Celebration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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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7,107회 작성일 09-01-13 10:20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Light & Celebration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2008_1211 ▶ 2009_0115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8_1211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_맺음_박진우_유혜영_이상진_이장섭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두산갤러리_DOOSAN GALLERY
서울 종로구 연지동 270번지 두산아트센터 1층
Tel. +82.2.708.5050

www.doosanartcenter.com




Light & Celebration_빛의 형상화 ● 두산갤러리 2008년 마지막 전시 주제는 ‘빛’이다. 빛은 이 세상의 시작을 구분 지었고, 진리와 선의 상징이며, 희망과 기쁨의 표현이다. 그리고 예술에서는 사물의 형태와 색채를 지각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로, 많은 예술가들이 빛을 보다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 미술의 역사에서 과거에는 빛에 의한 효과에 주목하였다면 현대미술에서 새로운 매체로 빛은 그 자체의 비물질적 특성과 물리적 성질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즉, 빛을 단지 재현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표현매체로서 직접 조형의 요소로 삼고 있으며 빛의 성질을 통해 작품은 공간으로 확장되어 나가게 된다. ● 이번『Light & Celebration』展에서는 빛을 매체로 사용하는 작가의 작품들로 빛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 특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 유혜영은 어린 아이도 감싸 안을 수 있는 크기의 원형 구 안에 조명을 설치하고 표면을 한지 등으로 꾸며, 물고기나 닭, 고슴도치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한다. 박진우는 ‘스파게티 샹들리에’라는 작품명처럼 스파게티 면발같이 길게 늘어지는 전선들로 샹들리에를 만들고 신태호, 조은환 두 작가로 이루어진 ‘맺음’은 유연하게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는 건축자재로 사물을 감싸고 그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을 통해 공간으로 확장해 나간다. 이장섭은 세계 각국의 도시 속에 뻗어있는 길이 만들어내는 패턴을 이용해 도시의 숨겨진 미적 요소를 발견하는 작업을 보여주며, 이상진은수많은철제그리드속에치밀한계산을통해작은 LED조명을 매달아, 조명이 발산하는 빛이 하나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다. ●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마지막 달에 준비한 이번 전시는 작품들이 발산하는 빛이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갤러리 내부와 외부를 채울 것이다. 빛이 만들어 내는 공간 안에서 작품들과 함께 보다 뜻 깊은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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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_re-love_pe-form_200×300cm_2008


맺음이「re-love project」에서 제안하는 다시 사랑한다는 의미는 사물을 사용했던 동안 나와 그 사물 사이의 사적이며 밀접한 관계가 시간과 공간, 기억에 대한 새로운 사랑으로 각인되는 과정을 뜻하며, 사물이 기능성을 넘어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작업에서 사물들을 감싸고 있는 흰색의 줄은 PE-FORM이라는 스티로폼 재료로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이어져 나가면서 사물들을 서로 연결하고, 빛과 공간으로 확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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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_스파게티 샹들리에 Black_스틸와이어, 전선, 전구, 장난감_400×400×400cm_2008


박진우는 빛을 여러 재료와 결합시켜 예술성과 실용성을 적절히 유지하며 다양한 조명작업을 해나간다. ‘unfinished design’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작업한「스파게티 샹들리에」는 사용자의 설치방식에 따라 형태가 계속해서 바뀔 수 있게, 즉 사용자가 조명 디자인을 완성하게끔 한다. 금속 와이어로 된 바구니와 공업용 전선으로 재료의 물성을 유지하면서 화려한 샹들리에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작은 샹들리에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로 이어지는 설치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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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영_닭과 물고기 그리고 이상한 노랑_한지, 대나무, 전선, 아크릴_280×500×200cm_2008


‘물기(Mulgui)’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동물모양 한지조명 작업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닭과 물고기 그리고 이상한 노랑’이란 주제로 공간을 연출한다. 얼기설기 그물처럼 드리워진 전선들 사이에서 닭이 울고 물고기가 헤엄친다. 물고기들은 어린이들이 안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도록 눈 높이에 맞춰 낮게 위치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번짐에 따라 기대치 못 한 다른 모퉁이에 새로운 그림자 세상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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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_Lighting Talk_혼합재료_215×210×116cm_2007


2007년부터 시작한「Lighting Talk」는 평면의 금속 그리드에 각각 작은 LED를 일정한 간격으로 고정하여, 그리드 자체가 전선의 역할을 하게 하였다. 같은 구조의 평면이 반복되면서 생겨나는 구조물은 마치 캔버스와 같은 역할을 하며, 빛의 점멸을 통한 잔상으로 입체적 사물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즉「Lighting Talk」는 빛으로 연출하는 3차원의 조각이다. 디지털로 제어되는 빛의 조각은 고정된 하나의 형상이 아니고 변하거나 움직이기도 하는데, 이는 동일한 사물에 다양한 이미지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물의 비정형화에 대한 디지털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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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_ComplexCity Lighting-Seoul_한지에 실크스크린_60×50cm_2008


「ComplexCity Project」는 도시의 복잡한 지도가 만들어 내는 형태적 아름다움에 대한 실험이다. 인공적 산물인 대도시 도로를 자연물로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빛을 매체로 사용했다. 빛을 통해 도시의 유기적인 패턴을 한지에 투영시켰고, 그 결과 빛과 도시의 지도가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움직임을 통해 복잡한 도시가 자연으로 전환되어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두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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