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Portrait-김선혁(Kim Sunhyuk )개인전(세운, 예술가의 실험실 par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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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페이스바 댓글 0건 조회 4,144회 작성일 19-10-19 15:21작가명 | 김선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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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9-10-18 ~ 2019-11-01 |
초대일시 | 상시 |
휴관일 | 없음 |
전시장소명 | 스페이스바 |
전시장주소 | 03194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메이커스큐브 서 201 스페이스바 |
홈페이지 | http://www.spaceba.o… |
세운상가 메이커스 큐브 2층 <스페이스바>에서는 Self–Portrait김선혁(Kim Sunhyuk)개인전 (세운, 예술가의 실험실 part21)’을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성과 소멸이라는 삶 자체에 대해 연구하였던 작가의 신작으로 콘크리트 틈에서 죽어가는 식물들의 초상인 ‘’portrait’ 작품과 진리를 찾는 동시에 진리를 외면한 채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불완전한 존재를 깨닫고 이를 시각적으로 과정을 보여주는 설치작품을 제시한다.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진 <스페이스바>의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설치 작업인 <Futile monument-9, 2019>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채 내부의 공기를 단순히 밖으로 배출하는 건축요소인 벤츌레이터를 공간에 설치작품으로 시각화하였다. 또한 철조망, 빛과 그림자 등의 오브제와 둥근 띄모양의 조명 설치을 통해 ‘인간의 허무한 욕망과 그의 한계성’을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고 하였다. 관객이 스페이스바 공간에 들어서면 건물의 옥상에서나 볼 수 있는 커다란 무동력 흡출기와 환풍기가 자리 잡았다. 아무런 정화의 기능을 하지지 않은 벤츄레이터는 형식적으로만 ‘깨끗함’을 말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며, 절대적인 존재를 상징하는 원형 조명띄을 공중에 띄워 아래 다른 오브제들과 다른 세계처럼 구분되는 효과를 만들었다. ‘Portrait’는 작가의 작업실 옆 식물이 자랄 수 없는 공간에 힘겹게 자랐던 나뭇가지를 제거해야 했던 경험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마치 사람의 동상을 만들듯이 사이즈를 잰 후 철로 용접을 해서 식물의 초상 조각을 제작 하고 금색으로 도금하였다. 작가는 인간들도 힘겹게 원하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나 열심히 살아가지만 원치 않는 계기로 죽거나 상처를 받는 연약한 존재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작은 죽은 나뭇가지의 초상으로 담아내었다.
김선혁 작가는 “인간은 절대 스스로의 힘으로 온전히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낼 수 없는 존재임을 이 흔하디 흔한 벤츄레이터의 허망한 애씀에 이입하여 다시 한 번 상기한다.” 는 말처럼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철학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일상적 공간에 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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