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앙엉

페이지 정보

작성자 393 댓글 0건 조회 1,568회 작성일 24-04-26 16:05
작가명 김인규
전시기간 2024-04-27 ~ 2024-06-02
휴관일 화요일
전시장소명 군산 이당미술관
전시장주소 54021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6길 108 1층

 

20244월 군산이당미술관 특별초대전

 

< 김인규 화백 초대전>

| 보도자료 Press Release |


응 엉 앙


NG UN ANG

이당미술관 특별 초대전

2024. 04. 27 - 06. 02





 

주최 및 주관 : 이당미술관

개관 시간 | 11:00 - 18:00 (매주 화요일은 휴관)

문 의 : 063.446.5903 yidang.art@gmail.com

홈페이지 : www.yidang.org 페이스북: yidang.art

주 소 : 전라북도 군산시 영화동 19-18(구영 6108번지)

오프닝 | 2024427() 오후 5

 

신체 이미지나 소박한 풍경을 단순화하여

매우 추상적인 이미지로 전환하는 작업 입니다.

프레임 안에 일정한 질서를 형성하면서

원래 담고 싶었던 심리적 감정과 자극만 남기려는 의도입니다.” - 작가의 변 가운데 -

 

김인규 초대

 

. .

 

[작가의 변()]

 

최근 몇 년을 돌아보며 글을 씁니다. 2017년 직장을 그만두고 예술 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심했을 때, 해결되지 않은 다양한 창작 충동이 한꺼번에 솟구쳐 올랐고, 이를 억누르기보다 펼치는 방향으로 작업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예술에 전념하기로 결심한 것도 이렇게 억눌린 창작 충동을 제대로 표현하고 풀어내고자 함입니다. 제 작업은 풍경과 바느질, 신체 이미지 또는 물리적 사물, 소박한(또는 전통적인) 풍경 미학 등으로 테마를 분류할 수 있습니다.

 

풍경과 바느질은 산책 중에 마주친 장면을 사진으로 포착한 다음 캔버스에 옮기는 일입니다. 그런 다음 번지고, 지우고, 칠하고, 칼로 찢고, 다시 꿰매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는 피사체를 대면하려는 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제가 주체로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자 대상과 관계를 맺는 제스처입니다. 또한 세상 속의 존재로서 나에 대한 성찰이기도 합니다. 찢고 꿰매는 행위는 남겨진 상처를 어떤 방식으로든 드러내고 복원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풍경 이미지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제가 늘 추구해온 신체 이미지와 관련 있습니다.

 

신체 이미지는 의심할 여지없이 상처와 관련이 있습니다. 몸은 결코 충족될 수 없고 종종 실패로 끝나는 욕망의 장입니다. 따라서 신체를 온전하게 묘사하기보다는 파편화된 형태로 묘사하는데, 이는 찢고 꿰매는 행위와도 연결됩니다. 이러한 유형의 작업은 어릴 때부터 계속되어 왔으며, 때로는 사진을 통해 구현하기도 하고 배설물을 신체에서 파생된 오브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소박한 풍경은 이상주의와 관련 있습니다. 어린 시절 보았던 풍경 이미지가 실현된 세상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상징을 불러와 표현하고 이발소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민속적인 풍경으로 묘사했습니다. 물론 산, 나무, 폭포 등은 신체적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특징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중반부터 이 작품들은 점차 단순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추상화되기도 했습니다. 점차 각 이미지에 담긴 정보를 최소화하고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입니다. 풍경에 얽혀 있던 바느질을 분리하여 피사체로 드러내고, 풍경도 최소화하여 각각의 풍경을 명확히 했습니다. 풍경을 단순한 전경이 아닌 사물로 개념화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체 이미지나 소박한 풍경을 단순화하여 매우 추상적인 이미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프레임 안에 일정한 질서를 형성하면서 원래 담고 싶었던 심리적 감정과 자극만 남기려는 의도였습니다. 자연적 형태는 사라질 수 있지만 심리적 형태는 더 선명해지길 바란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징적인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각기 다르게 보이던 표정들이 아이콘이 되면서 저에게 다가온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작품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통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무언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각 이질적인 주제이지만 심리적 형태로서 지향하는 방향과 성격은 동일해, 일종의 다양한 아이콘들의 개인전일 것입니다.

 

 

[작가 소개]

김인규 金寅圭 | Kim In Gyu

1962년 충남 서천읍 출생

 

김인규 작가이자 선생님은 1962년 충남 서천에서 나서 자라고 오랜 기간 충남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했고, 교사 은퇴이후에는 전업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작가는,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커리큘럼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국미술교육협회에서 리더로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미술 교육에 대한 그의 열정은 기존의 경계를 뛰어넘어 미술 교과서에 대한 공헌과 학생들의 예술적 경험을 키우기 위한 그의 확고한 헌신에서 잘 드러납니다.

 

공교육에서 보다 개인적인 영역으로 전환한 김 화백은 2017년 교직에서 은퇴한 후 자신의 주된 열정인 그림에 집중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미술 교사를 맡아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서 진정한 성취감을 느끼며 교육에 대한 그의 헌신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예술에 대한 그의 헌신은 전통적인 교육 환경을 넘어 발달장애인이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하는 데까지 확장되었습니다.

 

그는 '발달장애인 예술 안식처'를 통해 예술적 표현을 위한 지원 환경을 제공하며 예술이 가진 변화의 힘에 대한 믿음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예술과 삶에 대한 솔직한 성찰을 통해 그는 예술적 노력을 통한 개인적 성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교육자, 활동가, 예술가로서 40년에 걸친 그의 여정은 예술과 교육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 미치는 심오한 영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데서 비롯됩니다.

 

학력

1984년 공주사범대학 미술교육과 학사 졸업

2004년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미술이론 석사 졸업

 

수상경력

2001년 제4회 신세계미술상 수상(신세계백화점)

1993년 중앙미술대전 입선(중앙일보사)

 

개인전 경력

2023.12 12회 개인전, 김인규전(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서천)

2023.07 11회 개인전, 달과 폭포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 서천)

2023.05 10회 개인전 (리버스갤러리, 군산)

2023.03 9회 개인전-산 넘어 남촌에는(나무아트, 서울)

2022.06 8회 개인전-선녀는 나무꾼을 사랑하였을까(부소갤러리-부여, 장항의집,장항도시탐험역-서천)

2022.08 7회 개인전-풍경을 마주하는 방법(더아트나인 정수아트

센터, 서울)

2018.09 6회 개인전-은신술(공간 일리, 서울)

2014.04 5회 개인전-열락(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2009.12 4회 개인전-잃어버린 20(서천문화원, 서천)

2002.06 3회 개인전(광주, 인천 신세계 갤러리, 광주, 인천)

1998.03 2회 개인전-껍질(21세기 화랑, 서울)

1996.01 1회 개인전(21세기 화랑, 서울)

 

공공기관 소장작품

2002 5.18기념재단, <거처>4회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3

집행유예 설치작품

2017 국립현대미술관, <우리부부>(1996), 30Cm×46Cm,

디지털 피그 먼트 프린트

2005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축하한다>(1998),

134cm×123.5cm, 캔버스에 유채 오브제

2021 전북도립미술관, <아들과 아버지>(2020), 174cm×53cm

광목에 똥염

2023 보령아트뱅크, <판교천에서 보이는 풍경>(2020),

66.6cm×72.7cm 캔버스에 유채

2023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무창포에서 바라본 풍경>

(2021), 130.3×162.2cm, 캔버스에 유채 후 찢고 꿰맴

 

교사이력

1984년 태안여자중학교 1986년 만리포중학교 1988년 해미고등학교 1994년 서천중학교 1999년 비인중학교 2001년 안면중학교 2005년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 2008년 천안오성고등학교 2012년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 2013년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2015년 서천고등학교 2017년 퇴직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