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EY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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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페이스바 댓글 0건 조회 1,767회 작성일 24-06-23 09:29작가명 | 이은욱 (Eunuk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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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07-03 ~ 2024-07-17 |
전시장소명 | 아트스페이스 |
전시장주소 | 41968 대구 중구 명덕로35길 26 대구 중구 남산동 명덕로 35 길 26 , 2 층 |
홈페이지 | http://www.spaceba.o… |
아이콘(EYECON)–이은욱(EunukLee)개인전
일시:2024년7월3일(수)-7월17일(수)
장소:아트스페이스펄(대구중구남산동명덕로35길26,2층)
아티스트토크:2024년7월6일토요일오후3시
기획:이윤종(SEOFAC),송요비(10AAA)
주관:현대미술연구소(CAI),아트스페이스펄(ArtSpacePurl)
EYECON: 눈_세상을 만나는 창으로써의 신체/ 그리고 ‘I’를 대신하는 ‘Eye’
(송요비/디렉터, 10AAA)
전시 제목으로 선택한 아이콘(eyecon)은 시대의 우상을 의미하는 아이콘(icon)과 같은 발음을 가지지만 다른 의미로 사용한 작가가 단어 조합으로 만든 단어이다. 내면의 세계를 영상으로 작업한 초기 영상 ‘아이콘 (EYECON), 2006’은 작가의 작품 세계의 시작이 되는 작품으로 사전에 존재하는 아이콘(icon)_(특정한 사상·생활 방식 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우상과는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인 눈(EYE)을 통해 작품에 자신(I)의 생각을 담아내고자 하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이후 작가의 드로잉 작품에 가늘고 다양한 선들의 조합으로 구성된 화면에도 눈의 형태가 숨겨져 있듯이 곳곳에 그려졌다. 화면의 삼각형, 원, 그리고 가로지르는 직선들은 우주의 건축적 구조와 수학 패턴을 통해 특정 형태를 완성해 간다. 종이와 캔버스위의 선들은 작가의 출생 년도를 의미하는 ‘숫자 81‘ ,’눈(EYE)’과 ‘자아(EGO)’라는 글자들과 눈을 그린 도상들 모두 작가인 ‘나(I)’를 지시한다. 또한 드로잉 화면 위 검은 선의 움직임은 매번 새로운 형태와 함께 복잡한 선의 미로 형상으로 나타난다.
예술- 생각 에너지의 순환
‘개인적인 것이 일반적인 것이다’라고 했던 릭 루빈(2023)은 예술이 생각 에너지의 순환이라고 하였다. 에너지는 매번 다른 방식으로 결합해서 돌아오기에 새로워 보이기에 세상에는 똑같은 구름은 없다는 것이다. 처음 접하는 예술 작품이 깊은 차원의 울림을 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는 익숙한 무언가가 그저 낯선 형태로 돌아온 것이기에 깨닫지 못할 뿐, 그것이 우리가 찾고 있던 무언가일 수도 있다고 한다. 절대로 끝나지 않는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면 훨씬 작아 보이고 세상의 것이 아니었지만 세상의 것이
되게 된다고 하였다. 이은욱의 알고리즘 드로잉을 보면서 이 말이 떠오른 것은 우연일까? 작가가 화면 위에 만들어낸 에너지의 선들이 마치 설명을 초월하는 훨씬 거대한 무언가, 즉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세계의 일부처럼 눈앞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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