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머무는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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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채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25-03-15 10:29
작가명 리나박
전시기간 2025-04-11 ~ 2025-05-09
초대일시 2025.04.12 오후 3시
휴관일 일,월
전시장소명 아틀리에 애채
전시장주소 06127 서울 강남구 논현로105길 53 2층
관련링크 http://aechae.com 86회 연결

사이, 머무는 온도



겨우내 고요했던 자연이 서서히 깨어나고, 여름의 열기가 살짝 엿보이지만 아직 찬란한 여름의 본격적인 뜨거움은 아니기에.

봄과 여름 사이, 경계에서 잠시 멈춰 크고 특별한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그림 앞에서 세상의 흔적을 씻어내고, 내면의 소리에 기울이며, 아무것도 아닌 순간에서 순수한 본연의 자아에 집중하는 작가 리나박. 그녀의 작업은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공간을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가는 과정이다.

마치 가을과 겨울을 지나며 모든 잎을 떨어뜨리고, 모든 것이 끝이 아님을 알리는 다시 봄의 숨결을 내뿜는 작은 나무처럼.


살아 숨쉬는 자신을 느끼며 고이지 않고 자유로이 흘러가는 그림을 그리는 추상화가 리나박과 완전한 봄을 맞이한 애채의 분재 작품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 <사이, 머무는 온도>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머물고 있는 온전한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아직 모든 것이 채워지지 않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한,

순수하고도 빛나는 여정을 함께하고자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짧은 찰나의 변화들 속에서, 머무는순간에 집중하며 우리가 지나치는 모든 순간이 새로운 시작의 바탕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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