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un / I+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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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299회 작성일 25-03-25 10:51작가명 | CY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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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5-04-03 ~ 2025-06-01 |
전시장소명 |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POSCO E&C The Sharp Gallery) |
전시장주소 | 06373 서울 강남구 자곡로 210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
관련링크 | https://www.instagram.com/choiceartcompany1 20회 연결 |
관련링크 | https://www.instagram.com/choiceartcompany2 17회 연결 |
전시정보:
전시명: I + WE
작가: CYun
전시 기간: 2025년 4월 3일 - 6월 1일
관람 시간: 10AM - 6PM (월 - 일)
전시 장소: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POSCO E&C The Sharp Gallery)
전시 공간: 4F 테라스, 5F 루프탑
주소: 서울시 강남구 자곡로 210
문의: 010-6830-5102 / 010-9067-1192 / choiceartcompany@gmail.com
무료관람
주차가 여의치 않으니 근처 공영주차장과 대중교통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전시소개:
I + WE 展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이지만,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정체성을 형성하고 삶의 의미를 확장해 나간다. 이번 전시는 토바를 통해 ‘나’와 ‘우리’ 라는 개념적 축을 중심으로, 개별성 과 집단성 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조화를 이루는지를 조명한다. 토바는 톱니바퀴(gear)라는 기능적 오브제에서 영감을 받아 생겨났다. 토바는 개별적인 존재들이 결합하고 상호작용할 때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토바의 맞물림은 단순한 기계적 움직임을 넘어, 개인과 사회가 끊임없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 관계 속에서 유대를 형성하여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의미와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개념도 내포한다.또한, 디지털 시대의 상징적 코드인 문자 부호들은 토바를 통해 물리적 구조로 변환되어 감정과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또 다른 언어가 되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감정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교류되는 방식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 존재의 양면성과 다층적인 내면을 조형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바의 앞면과 뒷면에 서로 다른 표정을 담아, 우리는 외적으로 표출되는 사회적 페르소나와 내면의 감정적 진실 사이에서 형성되는 긴장과 균형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현대 사회 속 개인이 처한 다층적 정체성을 위트 있게 풀어내는 동시에, 내면과 외면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질을 환기한다.현대인은 종종 사회적 규범에 의해 특정한 모습으로 정의되고 요구받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감정과 서사가 중첩되어 있다. 본 전시는 이러한 양면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것이 개인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임을 강조한다. 작가는 토바를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친근감 있게 표현하며,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질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관람자는 단순한 조형적 경험을 넘어,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더 건강한 삶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토바가 보여주는 시각적 리듬과 구조적 연결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함께 움직이며, 분리가 아닌 공존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맞이하게 되길 소망한다.
작가노트:
나는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 세상은 수많은 생각과 가치관이 공존하는 공간이며,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나는 이러한 관계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어떻게 연결되고 변화 하는 지를 '토바' 라는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다. 토바는 톱니바퀴 모양과 소통하는 문자 부호들 에서 영감을 받아 태어났다.
사람들은 모두 개성과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톱니바퀴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맞는 톱니바퀴와 함께해야 하듯, 우리도 자신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비로소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때로는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 자신에게 맞는 자리와 관계를 찾으면 그 속에서 중요한 역할로 빛날 수도 있게 된다. 맞지 않는 톱니바퀴가 쓸모없는 것이 아니듯, 우리 모두는 각자의 맞는 자리에서 필요하고 의미 있는 존재다.
많은 사람들이 ‘톱니바퀴’ 라는 단어에서 대체 가능하고 무미건조한 기계 속 부품을 떠올린다. 그러나 내가 바라보는 톱니바퀴는 단순한 기계의 일부가 아니다. 톱니바퀴는 에너지를 전달하는 존재이며,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필수적인 요소다. 나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각자의 속도와 위치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함께 성장하는 존재임을 이야기하고 싶다.
또한, 아무리 견고한 기계라도 쉬지 않고 움직이면 마모 되고 고장 나듯, 우리도 끊임없이 달리기만 하면 균형을 잃게 된다. 자동차도 주행 거리에 따라 점검을 하듯이, 인간도 쉼과 균형이 필요하다. 주 5일 일하고 주말에 쉬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일과 여가, 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나는 토바를 통해 단순한 성취와 노동 뿐만 아니라, 행복한 일상과 삶의 여유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내 작업의 다른 주제는 인간의 내면, 페르소나, 자아 그리고 감정에 대한 탐구이다. 나는 작품 속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철학적이거나 무겁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위트 있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고, 내면의 감정과 외 적으로 보여지는 모습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차이가 존재한다. 나는 이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관람 자가 자신의 감정을 유쾌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나의 작품은 단순히 기계적 움직임을 넘어, '소통'의 개념을 내포한다. 톱니바퀴를 주제로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문자 부호를 활용해 언어를 초월한 감정의 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은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문자 부호 들은 누구나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나는 작품 속에서 이러한 보편적인 시각 언어를 활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작가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예술기획 석사
前 덕성여자대학교 교직학부(교육대학) 미술교육과 겸임교수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 대외협력이사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이사
개인전
2025 I + WE,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서울
2023 TOBBA WORLD, 나인원 한남 고메이 494 선큰광장 A B, 서울
TOBBA WORLD, 초이스아트컴퍼니, 서울
Re-creation, 초이스아트컴퍼니, 서울
단체전
2024 First Priority,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WEST, 서울
DIAF ((Daegu International Art Fair), 대구
2023 TOBBA WORLD 프로그램, 제6회 상생아트페스티벌, 스타필드, 고양
Spring Blossom, 갤러리아 광교, 경기
BLOOMING GARDEN, 갤러리아 센터시티, 천안
2022 HAPPY NEW STORY, 갤러리아 센터시티, 천안
작가소개
작가는 전시 기획자, 갤러리 운영자로 활동하며 ‘토바(TOBBA)’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톱니바퀴에 생명력과 '토바(TOBBA)'라는 이름을 주어 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려 한다.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야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처럼, 모두가 함께 하는 시너지로 더욱 열린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으며, 이들의 소통을 디지털 시대에 매일 전세계 인이 사용하는 문자 부호들로 표현하고 있다.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여 새로운 힘을 세상에 전달하는 토바는 우리 모두의 희망과 휴식, 치유의 상징으로 세상 사람들의 개성 있는 건강한 삶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품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톱니바퀴가 지쳐가고 있진 않은지 내면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작가는 아크릴 회화를 시작으로, FRP, 공기 조형물, 영상, 책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TOBBA'를 확장하고 있다. 'TOBBA'는 단일한 범주로 정의되지 않으며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예술가는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변화한다. 'TOBBA'도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진화한다. 작가는 앞으로도 새로운 재료 및 방향 연구를 통해 작품을 창의적으로 열어갈 예정이다.
SNS: 인스타그램
작가 개인 계정 @choiceartcompany1
갤러리 계정 @choiceartcompany2
작가 작품(TOBBA) 계정 @tobba_world
기타: 이나미 서울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의 메세지
1936년 흑백영화 모던 타임즈의 전설적인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이 톱니바퀴 사이에 갇혀 나사를 조이는 장면은 일종의 문화 코드가 될 정도로 유명하다. 주인공 채플린은 나사를 조이는 일을 하루종일 하다, 일종의 강박증 환자로 정신병원에 강제입원하게 된다. 사회의 발전, 물질주의의 부속품으로 전락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슬프지만 위트 있게 묘사했기에 지금도 울림을 주는 영화다. 모던 타임즈 이후 기계보다 못한 산업사회의 소외된 노동자의 삶을 비유하는 단어로 쓰이는 톱니바퀴란 단어는 어느덧 일종의 상투적인 비유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특히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모두 비슷한 생활을 하고, 모두 비슷한 목표로 가고 있어야 안심하는 이들이 다수인 집단주의적 사회에서 자신이 톱니바퀴 같다는 성찰은 특히 중요하다. 다양성 보다는 몰개성이 안전한 사회인 한국사회에서 흑백의 톱니바퀴가 다양한 색깔을 띄게 되는 과정을 그린 CYun의 작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톱니바퀴 이미지가 담긴 그의 책 TOBBA WORLD (다산글방 2023)은 톱니라는 클리셰, 조직의 부품이 된 소시민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작가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을 것 같다. 특히 아이도 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도 점점 줄어들면서 어느덧 디스토피아로 가는 것만 같은 한국 사회에서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자고, 위로와 나눔을 멈추지 말자고 잔잔한 그림으로 설득하는 작가의 젊고 건강한 감성이 고마웠던 책인데 이제 본격적으로 토바의 작가로 세상에 나왔으니 더욱 반갑다.
전시 기획자겸 현대미술 작가의 독립적이고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삶과 마음이 듬뿍 담긴 이번 전시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토바 캐릭터의 다양한 변신과 확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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